5가지 맛이 존재하는 커피 원두의 맛을 알고 마시자
한국인이 많이 먹는 음식을 대부분 밥이나 김치로 알고 있지만 의외로 한국인이 가장 많이 먹는 음식은 커피입니다. 이는 리서치 결과로도 많이 알려진 사실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커피의 맛을 모두 알고 마시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흔히 카페에서 아메리카노를 주문해 마시면 쓴맛이 날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과연 쓴맛이 맛있는 맛일까? 무슨 맛이 나는 커피를 맛있는 커피라고 할까?라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커피는 단맛, 신맛, 쓴맛, 짠맛, 고소한 맛을 모두 담고 있으며 이번 포스팅은 커피에 존재하는 5가지 맛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커피 원두의 단맛
커피에서 단맛이 난다고 하면 생소하게 느낄 수도 있지만 보통의 음료수들처럼 단맛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단맛을 느끼지 못할 뿐입니다. 커피에서의 단맛은 설탕이나 알코올에서 느낄 수 있는 맛으로 생산지에 따른 생두가 가지고 있는 특성에 따라 다르며 보편적으로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때 신맛 다음으로 단맛이 나오게 됩니다. 다만 앞에서 언급했듯 다른 음료수들처럼 강한 단맛은 아닙니다.
커피 원두의 신맛
보통 산미라고 합니다. 잘 알고 있다시피 산성에 의해 느껴지는 맛입니다. 커피 본연의 맛을 쓴 맛으로만 알고 있을 수 있겠지만 신맛 역시 커피 본연의 맛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적은 양일 때는 맛있게 느껴지지만 많은 양일 때는 불쾌감을 줄 수도 있습니다. 신맛은 상한 음식을 먹을 때 나는 맛으로 신맛이 강하면 본능적으로 거부감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신맛 또한 생산지 별로 다르기 때문에 향미적으로 접근하기도 합니다. 신맛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특히 산도를 많이 살펴보며 커피를 마십니다. 사실상 많은 사람들의 선호도에 영향을 미치는 맛은 여러 가지 맛 중 신맛과 쓴맛, 그리고 고소한 맛입니다.
커피 원두의 쓴맛
커피라고 하면 대부분 떠올리는 맛으로 신맛과 함께 커피의 대표적인 맛으로 커피의 양에 비례해 추출되는 양이 많을수록 쓴맛이 많이 나옵니다. 적당한 쓴맛은 커피의 풍미를 좋게 하지만 지나친 쓴맛은 오히려 불쾌감을 주는 이유는 쓴맛이 독이 든 음식이나 탄 음식에서 느껴지는 맛이기 때문입니다. 쓴맛은 탄맛과는 구분되는 맛으로 탄맛은 일부 원두가 실제로 타서 나는 맛이기 때문에 비슷하지만 다릅니다.
커피 원두의 짠맛
흔히 짠맛이라고 하면 소금의 짠맛을 생각할 수 있지만 커피에서의 짠맛은 소금의 그것과는 다릅니다. 커피에서의 짠맛은 커피의 단맛이 느껴지게 하는 미량의 짠맛을 의미하는 것으로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며 짠맛을 개별적으로 느끼는 일은 거의 없으며 짠맛을 커피맛으로 알고 있는 사람도 많지 않습니다. 커피 원두에 대해 꼼꼼히 물어보고 마시는 사람들도 짠맛에 대해 문의가 거의 없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커피 원두의 고소한 맛
브라질에서 옐로 버번에서 나는 향과 맛으로 원두를 분쇄할 때 마치 견과류를 분쇄하는 듯한 향이 나게 됩니다. 커피맛을 부드럽게 느끼게 해 주기 때문에 원두를 블랜딩 할 때 베이스로 많이 쓰이며 목 넘김이 부드러워 한국인이 많이 좋아하는 맛이기도 합니다. 원두가 타지 않으면 고소한 맛이 나고 진하게 블랜딩 하면 탄맛이나 쓴맛이 난다고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지만 고소한 맛도 엄연한 커피의 고유한 맛입니다.
커피도 미세한 향과 맛의 차이가 있고 한 가지 맛이 나는 음료가 아닙니다. 위의 5가지 맛과 더불어 세분화되어있는 향이 있어 다양한 맛과 향의 밸런스로 맛있는 커피가 탄생되는 것입니다. 저는 신맛보다는 쓴맛과 고소한 맛의 커피를 선호합니다. 사람마다 선호하는 커피의 맛이 있고, 복합적인 맛이기 때문에 커피도 와인처럼 커피 소믈리에가 있을 정도입니다. 소믈리에만큼은 아니지만 커피의 기본적인 맛을 알고 마신다면 커피를 더 맛있고 즐겁게 마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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